공기업 리뷰

한국전력이 전기직의 끝판왕?

이모저모모든것 2022. 6. 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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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은 전원개발을 촉진하고 전기사업의 합리적인 운영을 기함으로써 전력수급의 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시장형 공기업으로 국민들에게 가장 인지도 있는 대표 공기업 중에 하나이다. 또한, 전기공학도 출신의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하고 싶은 회사이기도 하다. 좀 더 자세히 한국전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한국전력 역사

 한국전력은 1898년에 설립괸 한성전기회사가 지금의 한국전력의 시초이다. 그리고 1961년 7월 1일 구 전기 3사를 통합, 한국전력주식회사가 창립되면서부터 한국의 전력사업은 한전의 독점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한때는 전력이 남아돈다고 본사에 '수요개발본부'를 설치하고 새로운 할인요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촉진 활동을 벌였는가 하면, 석유파동으로 자원수급이 어려워지고 전력사정이 악화되자 이번에는 전기요금 체감제를 체증 제로 바꾸고 '전력사용 합리화 운동본부'를 설치하여 범국민적 에너지 절역 운동을 전개하는 등과 같은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겅제개발계획 추진과 함께 전력산업의 개발과 성장을 향한 큰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한전의 민간주식을 정부에서 매입 완료하면 한전은 정부가 전액 출차한 기업체가 되므로 회사 운영체제를 공사로 전환시킬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1978년 '전원개발에 관란 특례법' 제정 당시 이 법에 공사 설립사항을 포함시키고자 했으나 민간주식의 매입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화에 대한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되어 이를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1981년까지 민간주식의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므로 1980년 중에 공사 설립법이 제정되어야 1982년 1월 1일부로 공사체제로의 출발이 가능했다. 한전은 이 일정에 맞추어 공사 설립 법안을 작성, 1980년 5월 초에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1980년 12월 12일 제102차 국무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 법안을 의결하고 국가보 위임 법회의에 부의했다. 이해 12월 16일 국가보위 임 법회의 제10차 본회의에서 공사 법안이 의결되어 같은 해 10월 31일 법률 제3304호로 '한국전력공사법'이 공포되었다.

 

한국전력이 하는 일

1. 송변전사업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전력계통이 고립되어있기 때문에 일본, 중국 등 전력 수출업이 불가능하다. 전기 생산은 남동부, 소비는 수도권이 주이므로 장거리 전력 수송을 위한 송전망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multi-loop형식의 신뢰도 높은 계통을 운영한다. 현제는 고품질 전력을 공급 및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토 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765kV 대전력 송전망을 구축, 진도-제주도 HVDC 해저케이블 설치하여 운전 중에 있고 육지와 제주 간 전력계통 연계를 위해 3 HVDC 건설사업, 북당진-고덕 간 500kV급 HVD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 배전사업

 배전 건설 및 운영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고장 및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서 도심지 이외의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 대두되는 도시미관 개선에도 지중배전설비를 통해 지중화율을 높이며 도시 미관의 획기적 개선 및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 전력판매

 전력거래소에서 전기를 구매하여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한국전력 채용전형

 한국전력은 1년에 2번의 채용을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사무직군과 기술직군으로 나눠 채용을 한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에 채용시장의 불황이 오면서 많은 자격증을 보유해야만 서류통과가 가능해질 정도로 입사 난이도가 꽤 올라갔다. 채용 단계는 NCS를 기반으로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 전형으로 크게 나뉘는데 블라인드 채용으로 학력, 학점은 보지 않지만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와 자격증 점수를 통해 뽑기 때문에 전기직의 경우 2022년 기준 영어 성적은 토익 850점 이상 or 오픽 IH와 전공자격증으로는 '쌍기 사'로 불리는 전기기사와 전기공사 기사 그리고 컴퓨터 활용능력 1급과 한국사 성적 3급 이상이 있다면 서류는 충분히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후 2~3일 이내에 본인의 생년월일과 증명사진을 입력하는 창이 뜨는데 이 기간 내에 반드시 입력을 해야만 필기시험을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필기시험의 경우 대게 60분을 주고 NCS 40문제와 전공 15문제를 합친 총 55문제를 풀게 되는데 보통 전공은 12문제 이상 NCS의 경우 전기직 기준 25문제 이상을 풀고 정답률도 꽤 높아야 합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험 대행사마다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팁으로는 민간경력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에는 2번의 면접이 기다리고 있는데 1차 면접인 전공면접과 2차 면접인 종합면접에 합격해야만 비로소 한국전력에 입사를 할 수 있다. 면접 전형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국전력의 경우 필기시험 점수가 면접 점수에도 반영되므로 필기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